팔도 불짬뽕 시식기


한국에 다녀온 지인이 

잔뜩 싸서 가져다 준 선물 보따리 속에서

낯선 라면이 눈에 띄었다. 




요즘 웬만한 연예인 못지 않게 익숙해진 

셰프들 중 한 분인 이연복 셰프가 모델이어

살짝 더 반가운 느낌 ^^





이름하여 '팔도 불짬뽕'

개인적으로 짬뽕을 많이 좋아해서

오히려 기대감을 갖고 먹는 짬뽕 라면 맛에

실망하는 일이 종종 있다. 

그래도 새로 나온 라면 먹어보는 재미가 있으니 

설레는 마음으로 끓여본다 





일단 다른 라면과 차별화 되는 점이

끓이는 방법인데,

1. 물이 끓기 전부터 액상스프와 건더기 스프를 넣고

2.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면을 넣고 삶는다. 

3. 그리고 중요한 팁! 향미유는 면이 다 익은 후

먹기 전에 넣어 먹어야 제맛이 난다. 





그리고 조리법 아래쪽에

이연복 셰프의 추천 조리법이 보너스팁으로 소개되는데

다는 못따라하고 대파랑 고추만 넣고 

살짝 볶은 후 끓여 보았다. 





짜잔~ 

드디어 완성된 불짬뽕

두근 두근 하는 마음으로 

한 젓가락 후루룩~!





오!!!!!!! 순간 깜짝 놀랐다!!!

진짜 찌인~한 불맛이 입안에 가득 퍼진다. 

형식적으로 들어간 향미유가 아니야!! 


더 이상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동의 불맛!!!

아... 이거 중독 되면 안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라면 업체와 

아무 관련 없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이 글은 순전히 개인적인 일상 글입니다.)


%EB%82%A8%EC%9E%90%ED%99%94%EC%9E%A5%EC%8B%A4%ED%91%9C%EC%8B%9C  한어교정(第二册,上)제2과 - 비교구문(2) A 跟 B 一样 %EC%97%AC%EC%9E%90%ED%99%94%EC%9E%A5%EC%8B%A4%ED%91%9C%EC%8B%9C


지난 시간에는 비교구문인

比, 没有 

관련 문법과 용법을 살펴 보았는데요.



- 연관 강좌 -


 ⊙ 제1과 - 비교구문 (比,没有)

 ⊙ 중국어문법 신편한어교정 제2책 상 (汉语教程 第二册 上)








이번 시간에는 교재 제2과에 나오는 

두번째 비교구문

A 跟 B 一样


문법을 살펴 보고자 합니다.


기본적으로 'A와 B는 같다'는

의미를 쓸 때 사용하는 문법으로



 1) 기본형 (예. A와 B는 같다. A와 B는 나이가 같다)

 2) 부정형 (예. A와 B 가격이 다르다.)

 3) 형용사 이용 비교 (예. A와 B는 똑같이 비싸다)

 4) 동사 이용 비교 (예. A와 B는 똑같이 음악을 좋아한다.)



그럼 한 가지씩 살펴보죠.





1) 기본형 A 跟 B 一样


가장 기본적인 형태입니다.

위 예문에서처럼 비교 하는 대상의 

명사가 같을 때 주로 사용됩니다.


이때 的+명사 형태로 

A의 '무엇' 과 B의 '무엇'을 비교할 수 있는데,

예문에서는 '체중', '가격'을 비교했네요.


이 명사의 위치가 

A의 뒤나 B의 뒤 둘 다 사용가능합니다.





2) 부정형 A 跟 B 一样


'같다'의 부정형이니 '다르다'로 해석하면 되겠죠.


단순히 一样 앞에 不 만 붙여서 

A 跟 B 一样의 형태

로 만들어 줍니다.

(쉬어요~) %EA%B9%9C%EC%B0%8D





3) 형용사를 이용한 비교


이 경우 A와 B의 상태나 특성을 비교할 수 있어요.

'가볍다', '비싸다' 이런 것들 

모두 상태나 특성을 나타내는 형용사이고요.

이 경우 一样 뒤에 해당 형용사를 붙여주면 됩니다., 





4) 동사를 이용한 비교


'좋아하다', '(시험을) 보다' 와 같이 

어떤 동작이나 원하는 것 등이 동일함을 나타낼 때 

사용되는 형태입니다.


이 때 동사의 위치를 一样 뒤에 써서 

一样 + V + O

의 형태로 쓸 수 있습니다.


또한 앞에 있는 A나 B 다음에 동사를 붙여 쓸 수 있는데

두번째 예제의 경우 V + 得 + adj.

즉 考得好를 跟 ~ 一样 과 함께 사용한 것입니다.


이런 예제는 여러번 소리내어 읽어보고

익숙하게 만드는 게 좋겠죠? %EA%B5%BF


오늘은 강좌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음 강좌에서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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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연재를 시작하며

20대 초반 대학 시절 피아노 음악을 좋아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 시작이 되었던 것은 앙드레 가뇽, 유키 구라모토 등의 피아노 음악을 접하면서 였는데, 경제적으로 어렵고, 바쁘고 힘든 일상의 연속이었지만 마음의 여유만은 잃지 않고 싶은 마음에 귀에서 이어폰을 빼지 않은 시간이 참 많았다. 그러다 보니 차츰 차츰 피아노 음악에 대한 관심의 폭이 넓혀지면서 대중적인 클래식 음악들도 즐겨 듣게 되었다. 대표적인 곡들이 쇼팽의 곡들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발단이 되어 클래식 음악이라는 바다와 같은 넓은 세계에 좀더 다양한 탐험을 시도하고 싶어졌다. 그때를 회상하면서 내 블로그에 새로운 연재를 시작해 보기로 했다. 대표적인 음악가들의 인생을 시간순으로 따라가며 그들의 삶과 음악 이야기를 조금씩 들여다보려 한다. 하지만 역사책이 아니니 음악가들의 활동 시기 연대순과 상관없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쇼팽 이야기부터 시작해보려 한다.




짧았지만 짧지 않은 그의 음악 인생

프레더릭 쇼팽(Frederic Chopin, 1810-1849)의 삶과 음악은 매우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어온 이야기다. 피아노를 전공하는 사람들 중 어떤 사람들에게는 넘사벽의 좌절을 느끼게 하는 음악가로 여겨질지도 모르겠으나, 태어난 지 200여년 후의 세대에게도 여전히 이슈 메이커가 되고 있는 그는 39세라는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지만, 그의 음악이 미친 영향력을 놓고 본다면 그는 음악사의 거장으로 평가될 수 있다. (모두가 동의하지는 않을 수 있겠지만...)


쇼팽의 어린시절 그리고 피아노 입문

쇼팽은 폴란드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 모두 폴란드 국적이긴 했지만, 아버지는 원래 프랑스인이었다가 폴란드에 귀화한 상황이었다. 어머니는 폴란드 귀족 출신이었는데, 쇼팽이 4세 때부터 어머니가 처음 피아노의 기초를 가르쳐주고 6세 때 부터 지브니로부터 본격적으로 피아노를 배운다. 그리고 8세가 되었을 때 바르샤바 자선 음악회에서 공연을 하여 찬사를 받게된다. 그는 공연을 몇개월 앞둔 1817년에 그가 생애 최초 작곡한 작품이라 할 수 있는 the Polonaise in B flat major를 작곡하게 된다. 



폴로네이즈(Polonaise) 

여기서 잠깐 폴로네이즈 언급을 해보자면... 폴로네이즈라는 말을 들으면 많은 사람들이 쇼팽의 '영웅'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폴로네이즈는 본래 폴란드의 민속춤곡이며 악곡의 형식이기도 하다. 폴란드에서 태어나 자란 쇼팽에게 폴로네이즈가 첫 작품이 된 것은 특별할 것이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의 작품들을 통해 '폴로네이즈'라는 음악 장르가 지금까지도 많이 사랑 받는 걸 보면 한 명의 천재적인 작곡가의 영향이 얼마나 클 수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7세 쇼팽 어린이의 작곡

쇼팽이 처음 작곡을 시도한 작품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the Polonaise in B flat major 이다. 천재 피아니스트이긴 해도 7세 밖에 안된 쇼팽에게 그것도 첫 작품이었던만큼 매우 뛰어난 평가를 받거나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곡은 아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시작이라는 게 갖는 의미가 매우 크기에 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관심가는 곡일 수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런 의미로 그의 첫 작곡 작품인 the Polonaise in B flat major 의 연주 동영상을 소개한다. 아래 링크를 열어 연주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YouTube] the Polonaise in B flat major 의 연주 동영상



첫 출판 작품 

쇼팽이 7세 일 때 작곡한 또 하나의 폴로네이즈곡인 the Polonaise in G minor 가 출판된 그의 첫 작품이다. 당시 쇼팽이 자신의 곡을 악보로 옮겨 적을 수 없었기 때문에 쇼팽의 연주를 듣고 그의 아버지 혹은 스승인 지브니가 받아 적었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당시 이 곡은 쇼팽 아버지의 문하생인 프레데리크 스카르베크 백작의 딸 빅토리아 스카르베크에게 헌정되었다. 


어린이에서 십대 시절로

8세에 자신의 첫 콘서트를 열고 본격적인 연주 활동을 시작하는 쇼팽은 어떤 경험들을 하게 될까? 다음 연재에서는 그의 연주 활동 초창기 시절을 회고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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