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불짬뽕 시식기


한국에 다녀온 지인이 

잔뜩 싸서 가져다 준 선물 보따리 속에서

낯선 라면이 눈에 띄었다. 




요즘 웬만한 연예인 못지 않게 익숙해진 

셰프들 중 한 분인 이연복 셰프가 모델이어

살짝 더 반가운 느낌 ^^





이름하여 '팔도 불짬뽕'

개인적으로 짬뽕을 많이 좋아해서

오히려 기대감을 갖고 먹는 짬뽕 라면 맛에

실망하는 일이 종종 있다. 

그래도 새로 나온 라면 먹어보는 재미가 있으니 

설레는 마음으로 끓여본다 





일단 다른 라면과 차별화 되는 점이

끓이는 방법인데,

1. 물이 끓기 전부터 액상스프와 건더기 스프를 넣고

2.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면을 넣고 삶는다. 

3. 그리고 중요한 팁! 향미유는 면이 다 익은 후

먹기 전에 넣어 먹어야 제맛이 난다. 





그리고 조리법 아래쪽에

이연복 셰프의 추천 조리법이 보너스팁으로 소개되는데

다는 못따라하고 대파랑 고추만 넣고 

살짝 볶은 후 끓여 보았다. 





짜잔~ 

드디어 완성된 불짬뽕

두근 두근 하는 마음으로 

한 젓가락 후루룩~!





오!!!!!!! 순간 깜짝 놀랐다!!!

진짜 찌인~한 불맛이 입안에 가득 퍼진다. 

형식적으로 들어간 향미유가 아니야!! 


더 이상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동의 불맛!!!

아... 이거 중독 되면 안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라면 업체와 

아무 관련 없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이 글은 순전히 개인적인 일상 글입니다.)


하얼빈 마오얼산 스키장 들어보셨나요?

오늘은 이웃분들께 며칠전에 다녀온 

하얼빈 마오얼산 스키장 정보를 좀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일단 하얼빈 스키 하면 야부리 스키장이 많이 알려져 있는데,

마오얼산 스키장은 개장한지 몇 년 되지 않아 

아직 한국인 유학생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요 ^^

  





마오얼산 스키장은 초중급과 상급 두 코스가 있는데요

저는 이번에 초중급 코스 여행사 상품으로 

보험 10위안 포함 110위안짜리 초중급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상급 코스는 200위안이 좀 안 될거에요)

여기에는 리프트 이용권과 장비 대여료가 포함되어 있죠.

그런데 한가지 반전이...

보호헬멧이 있는 사람만 리프트를 타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보호헬멧 대여료가 하루 60위안이고요 ㅠㅠ





그럼 그게 무슨 의미가 있냐? 고 화를 내실 수 있지만...

잠시만요.. 

대신 아래 보이는 시설이 있어요.

사실 리프트 타고 정상까지 가면 중급과 상급 사이 정도 되는 

경사부분이 있어서 초보자가 올라가기에는 너무 위험하거든요.

그래서 요 아래 보이는 시설을 엉덩이에 걸치고 스키를 탄 채로 올라가요.





사진에 배 닻처럼 생긴 장비 한쪽에 한 사람씩 엉덩이를 (ㅋㅋ)

걸치고 가운데 봉을 잡고 있으면 스키를 신은 채 

쭈욱~ 끌려서 올라갈 수 있어요~ 

 

저렇게 올라가면 경사도가 많이 높아지는

중급 코스에 도달하기 전에 내려서 

초급 코스에서 부담 없이 내려올 수 있죠. 





단점이 있다면, 리프트에 비해 사람이 많아

줄서는 시간이 길어지고요~

끌려 올라가긴 하지만, 스키를 탄채로 서서 올라가는 거다보니

아무래도 리프트 타고 올라가는 것처럼 편한게 아니네요~

리프트를 타시려는 분들은 꼭 보호 헬멧을 챙겨가세요~

타오바오에서 100위안 정도부터 있더라고요~





정말 오랜만에 타는 스키였어요~

하얀 설원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즐기는

청정 겨울 스포츠 스키!!!

하얼빈에서 마오얼산에서 저렴하게 즐기세요~~~ ^^

    



이웃 분들은 혹시 무인 경전철 용인 에버라인 타보셨나요? ^^

오늘은 저희 동네 명물(?)인 무인 경전철

용인 에버라인을 소개해 보렵니다.

일단 종착지가 에버랜드인 이 노선은 이름도

놀이시설 느낌으로 에버라인 이네요 ㅎㅎ





무인 경전철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하는 것은

타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확 트인 전경!!

전철을 타면 그저 옆으로 지나가는 풍경만 볼 수 있었고,

그나마 지하철은 까만 벽에 레이저 빔처럼 지나가는 형광등 불빛만 보였는데...

우왓! 에버라인은 좀 신세계네요 ㅋㅋㅋ

저~ 멀리부터 다가오는 전경이 마냥 신기합니다 ^^







마침 시청에 갈 일이 있어서

처음으로 에버라인을 타보게 된건데 ~

평소 운전만 하다가

새로운 전철을 타는 느낌도 신선했네요.

생각해 보니 경전철역을 바로 집 앞에 두고도

그동안 타볼 생각을 거의 안해본게 이상하기도 했습니다.





마주오는 꼬마기차가 반갑게 인사를 해주는 기분이네요.

어린 아이들이 토마스 기관차를 그토록 좋아하는 이유도 

왠지 공감이 되는 듯한 정감이 느껴지는 마주침이었어요.

저쪽에 타고 있는 이웃분도 이쪽을 보고

손을 흔들며 인사해주고 있겠죠? ^^





아, 그리고 이 무인 경전철 용인 에버라인에는 

 간혹 특별하게 꾸며진 아이들이 있어요~

에버랜드의 놀이기구가 바깥으로 나와 달리고 있는 느낌도 나고 ㅎㅎㅎ

저런 차량에는 앞 자리에 어린이 특별석도 있답니다. 

마치 자기가 직접 기관차를 운전하는 기분으로

풍경을 바라보는 어린이들이 보기만 해도 미소짓게 하네요.

아마 아이들에게 이 체험을 하게 해주는 부모님에게도 

특별한 체험이 될 거 같아요~






이웃분들도 기회가 된다면,

무인 경전철 용인 에버라인 꼭 타보세요~ ^^

일상의 무료함을 달래줄

신선한 경험이 되실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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